정부는 2030년까지 범정부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로드맵을 추진하며, 공공 시스템 운영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 체감도와 파급 효과가 큰 핵심 시스템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안정성이 낮은 기존 운영시설은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규제·보안 인증 제도 정비와 함께 정책·가이드·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지원센터를 운영해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가속화한다.
◾ 전쟁이 바꾼 클라우드 전략, 소버린 클라우드와 리쇼어링이 부상한다
지정학적 갈등과 군사적 충돌이 심화되면서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도 자국 내에 두려는
소버린 클라우드·리쇼어링 전략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중동 지역 데이터센터 장애와 미국 클라우드법에 따른 데이터 통제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기업과 정부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의존을 줄이고 로컬 클라우드나 자체 데이터센터로 워크로드를 이전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가트너는 이러한 흐름 속에 소버린 클라우드 지출이 크게 늘고, 향후 AI 분야에서도 독립적 데이터와 인프라를 갖춘 소버린 AI 전환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은 이제 단순한 비용 효율이 아니라 디지털 주권과 운영 연속성 확보로 옮겨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인프라, AI 시대 기업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
AI 도입 확산과 비용·규제·데이터 주권 이슈가 맞물리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올인 전략이 재검토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조합하는 하이브리드 인프라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학습처럼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워크로드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유리하지만, 실시간 추론이나 규제 산업 환경에서는 온프레미스가 더 적합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인프라를 최적 배치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7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약 9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기업 총집결, K-문샷 프로젝트로 AI 기반 R&D 혁신 가속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가 전략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모델·컴퓨팅·데이터 등 분야의 88개 AI 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파트너십을 구성하고, 첨단바이오·미래에너지·반도체·양자 등 8대 분야 12개 국가 미션 해결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두 배로 높이고,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한다.